안녕하세요.
방프개입니다.
오늘은 우연히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읽게 된 글이 하나 있는데
너무 중요한 이야기를 해놓으신 것 같아 이렇게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주저리주저리 얘기하기 전 먼저 글부터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로 뒤숭숭한 시국이네요. 최근 회사가 급성장하여 2~3년차 개발자 채용을 진행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채용을 안했습니다. 채용을 진행하지 않은 이유와 제가 느낀점을 제 관점에서 서술할게요.
저는 지원자에게 이론적이고 기술적인 질문, 그리고 왜? 라는 질문을 좀 많이 합니다. 포폴을 AWS EC2를 이용해 접속할 수 있다면...
"화이트보드를 이용해 설명을 해주세요"라고 하면 대부분 못했습니다. Redis를 이용해 세션 관리를 했다고 되어 있는데 Redis 특징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위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최근 한달간 진행했던 채용 지원자(경력 2~3년)의 희망 연봉 평균이 4200입니다. 그리고 제가 내린 결론은 "희망 연봉에 대한 근거가 너무 빈약하다." 입니다. 지원자들의 지원 동기로는.... 저의 느낌은 희망 연봉에 대한 근거로는... 어제 채용 공고 내렸습니다.
아래는 제가 학원 강사로 있을때 수강생들에게 했던 말입니다.
A라는 상품이 있어요. 여러분이 A 상품을 구매할 구매자입니다. 제조사는 A라는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 상품의 디자인 상품을 출시하기전 위 4개사항을 철저히 준비합니다. (간단히 4개만..)
구매자 입장에서 상품을 살펴보니 4개 사항에서 가격대비 부족한 부분이 보입니다. 구매자인 여러분은 그냥 지갑을 여시겠습니까?
A라는 지원자가 있습니다. 회사는 A 지원자에게 정당한 급여를 주고 고용을 할겁니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 - 외적인 모습 (면접시의 자세, 어투 등, 절대 외모 아님) 를 기준 삼을 수 있겠죠?
정리해보면 - 디자인 = 외적인 모습 (면접시의 자세, 어투 등, 절대 외모 아님) 로 매칭할 수 있겠네요.
저는 고용 시장에선 - 지원자 본인이 상품이 되고 을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철저히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그저 "저 회사 좋아보이니까 지원해봐야지"란 마음으로 지원하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울겁니다. |
https://okky.kr/article/775325
위 글에 대한 링크입니다.
모든 내용이 저에게 많이 와 닿았지만 특히 2가지가 더욱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
1. 왜?라는 질문의 중요성
2. 알고 있는 걸 토대로 지원한 회사의 비즈니스와 연계
"
처음 일을 했던 회사에서도 왜?라는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비전공자로서 국비지원 교육을 받고 운 좋게 한 번에 합격이 되어 바로 일을 시작한 케이스인데요.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기초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첫 입사 때 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특히 제가 다녔던 회사는 매주 스프링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했었는데요.
팀장님부터 모든 팀원들이 다 들어와 제가 준비한 발표를 들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그 당시엔 그 시간이 정말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발표할 때마다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
그때 부장님이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이걸 왜 사용했는지 알아야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입사한 첫 회사는 정말 좋았던 회사였던 것 같습니다.
기초가 부족한 신입을 잘 키워서 쓰려고 했었고 팀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고요.
저 이야기를 듣고 난 뒤부터 가능하면 이유를 생각해보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왜 사용하는지를 알아야 그렇게 만들어진 이유를 알 것이고
효율적인지 비효율적인지를 구분하여 비효율적이라면 더 나은 것은 어떤 것이 있을지 찾고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알고 있는 걸 토대로 지원한 회사의 비즈니스와 연계.
이 부분 역시 너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취업이 힘든 시기에 많은 취준생분들이
양치기로 회사에 지원을 하고 있을 텐데요.
아무래도 많은 양의 자소서를 쓰다 보면
그 회사에 대한 분석이나 특징들을 구분해내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각각의 회사마다 장/단점이 있을 것이고
어떠한 장점이 있어 내가 경험했고 알고 있던 지식과 연계했을 때 발생할 시너지.
처음부터 거창하거나 대단한 걸 바라는 것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내가 했던 경험과 회사의 장점을 섞어 보려고 시도를 했고
설령 그것이 크게 의미가 없더라도
채용자의 입장에선 회사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요?
물론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 적용하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작은 것부터 시도해보려고 하는데 의미를 두고
그걸 습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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